[날씨클릭] 밤사이 태풍급 강풍 고비….내일 출근길 체감 '-20도'<br /><br />오늘 날씨 급변하는 속도가 정말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정말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함박눈이 쏟아지더니, 눈구름 걷힌 뒤로는 온몸을 휘청이게 하는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요, 동두천과 강화, 홍천 등은 관측 이래 1월 들어 순간적으로 가장 강한 바람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차가운 칼바람에 추위는 더욱 매서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10시 기준 서울의 현재 기온 영하 8.4도를 보이고 있고요, 체감온도는 벌써 영하 15도를 밑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을 포함한 내륙 많은 곳들에 한파특보가 내려졌고, 내일 출근길은 체감 추위가 영하 20도 안팎에 달하겠습니다.<br /><br />찬바람이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발달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청과 호남,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텐데요.<br /><br />제주 산지와 독도, 울릉도에 많게는 15cm 이상, 호남내륙에도 많게는 10cm의 큰 눈이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해상 날씨도 좋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, 내일까지 매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 모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내일 추위의 고비를 한 차례 넘기고 나면 토요일 낮부터는 다시 추위가 다소 수그러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날씨클릭이었습니다.<br /><br />(김하윤 기상캐스터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